코스닥시장이 거래소 하락과 동조하며 75대로 내려앉았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대부분이 하락세를 보이며 지수에 하락압박을 가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이 소폭 동반 순매수를 기록하며 20일선 지지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4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0시 10분 현재 75.36으로 전거래일보다 0.61포인트, 0.80% 내렸다. 건설, 유통, 전기전자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내려 하락종목수가 400개 안팎으로 늘었다. LG투자증권 서정광 연구원은 "코스닥시장 20일 선이 지난 9월이래 하락국면에서 지지를 받은 적이 없어 심리적 지지선에 그쳤다"며 "가격 논리상 쉬어가는 국면이고 다음주 옵션만기를 앞둔 거래소 하락 여부가 주요 고려사항"이라고 말했다. 서연구원은 "공격적 매수에 나설 시기는 아니라 이번주 중반 까지는 관망세를 유지하면서 실적주로 종목 교체가 유리하다"고 권했다. CJ39쇼핑, 다음, 새롬기술 등을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20개가 모두 내렸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억원과 28억원 순매수인 반면 증권, 투신 등은 매도우위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