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코스닥시장은 적극적인 매수세와 모멘텀 부재로 조정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약보합으로 출발, 보합권에서 오르내리고 있으며 이날 오전 10시현재 전주말보다 0.20포인트(0.26%) 내린 75.78을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들과 개인들은 각각 7억원, 12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관들은18억원 순매도 중으로 투자주체들은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으며 기타제조(2.4%), 일반전기전자(2.0%) 등만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들은 KTF(0.2%), 강원랜드(0.5%), 하나로통신(0.8%), 휴맥스(0.9%), 엔씨소프트(0.2%) 등이 강보합을 기록하고 있고 국민카드(-0.7%), 기업은행(-1.0%), SBS(-0.4%), 아시아나항공(-0.7%) 등은 약보합세로 혼조양상을 나타내고 있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상한가 7개 등 382개이며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286개에 이르고 있다. 그러나 상승종목의 상당수가 강보합권이며 상한가 종목수가 전주말보다 크게 줄어 개별종목장세와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풀이됐다. 최근 틈새시장을 형성하면서 강세를 보였던 신규등록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로돌아섰다. 지난달 신규등록한 39개사중 9개만 오르고 있으며 이중 야호는 실적개선기대감으로 사흘째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현대증권 류용석 선임연구원은 "지난주 미국 경제지표 발표는 긍정적이었지만뉴욕증시가 이를 반영하지 못했다는 점에서 투자주체들이 관망하면서 모멘텀을 기다리고 있는 국면"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