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중견 백화점인 동양백화점이 지난해 4년만에 흑자전환된데 힘입어 최근 주가가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신한증권에 따르면 동양백화점은 지난해 경상이익과 순이익이 각각 69억원과 90억원으로 지난 97년 이후 처음 흑자를 냈으며 영업이익도 18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7배 늘었다. 이는 새로운 최대주주인 한화유통이 부대시설 임대, 인력조정, 롯데백화점과 과다경쟁 지양, 차입금 감소 등을 통해 수익성 위주의 경영을 펼친 덕택인 것으로 풀이됐다. 동양백화점은 잇따른 백화점.할인점 등의 신규업체 진입으로 대전 상권이 치열해진데 대응해 고급브랜드 유치와 매장 개조 등 고급화 전략을 취할 계획이라고 신한증권 김미성 애널리스트는 전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