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변수는 국내외에 걸쳐 있다. 내부적으로는 하이닉스반도체의 처리방향이다. 마이크론과 협상 타결 아니면 인피니언과 제휴 등 확실한 방향이 제시되느냐가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외부 변수는 역시 나스닥의 움직임이다. 미국 엔론사의 부실회계 파문과 호전된 경제지표간의 힘겨루기가 어떤 결말을 지을지가 관심이다. 지수를 사실상 결정하는 외국인의 매매태도를 결정할 것이기 때문이다. 시장 내부적으로는 개별종목장세가 이어지느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지난 주는 개인선호 종목들이 약진하는 개별장세가 나타났다. 지수는 하향세를 보였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체감지수는 그렇게 썰렁하지 않았다. 신규등록주를 중심으로 지수와 관계없이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 많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외국인이 단타매매를 하는 경우가 늘고 있어 개별종목장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술적으로 봐도 지수가 5일 이동평균선(77.72)을 밑돌고 있어 조정이 계속될 가능성이 높다. 결국 홈쇼핑 전자상거래 등 설 특수를 누릴 수 있는 테마주나 최근 주목받고 있는 게임주 등의 발빠른 순환매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만하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