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저가 니트의류를 제조해 일본에 수출하는 의류 전문업체다. 수출의 경우 중국 공장에서 완제품을 만들어 일본에 판매하는 국외 위탁가공무역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현재 중국 대련과 연태 등 2곳에 봉제.염색공장을 세워 가동하고 있다. 원자재는 전방 풍한산업 대농 등 국내업체에서 공급받고 있다. 주요 매출처는 KOWA,BRUGGE,TOYOSHIMA 등 일본의 대형 바이어들이다. 이들 업체는 주로 중저가 제품들을 대량 발주하고 있다. 일본에서 안정적인 매출처를 확보함에 따라 지난 96년 이후 흑자기조를 꾸준하게 이어오고 있다. 10년간 지속된 일본의 장기불황으로 동종업계의 지난해 상반기 대일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5.4%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이 회사의 대일수출은 10.86% 증가했다. 지난 3년간 매출액 성장률도 연평균 6.7%,경상이익 성장률은 연평균 70.6%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2백2억원,순이익 1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주간사 증권사인 한화증권은 올해 2백20억원 매출에 11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했다. 최근 중국내 인건비 증가,원화와 엔화가치의 하락 등으로 순익 감소가 우려된다는 점이 위험요소로 꼽히고 있다. 또 독자적인 브랜드 없이 OEM방식으로 판매가 이뤄지고 있어 판매가격에 대한 결정권을 갖기 힘든 점도 투자유의사항으로 지적됐다. 중국 현지법인의 영업실적이 악화될 경우 지분법평가손실 등이 발생할 우려도 있다. 최병갑 대표 등 최대주주 및 특수관계인의 72.4%의 지분을 갖고 있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