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지는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2000년보다 15배이상 증가한 1백70억원을 기록했다고 1일 공시했다.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5배 이상 늘어난 2백48억원에 달했다. 한국제지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과 비슷한 2천7백억원대를 기록했지만 원재료인 펄프 가격이 하락한데다 생산공정 효율화에 따른 원가절감 효과가 나타나 이익은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회사측은 펄프가격이 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는 만큼 올해 3백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