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오후 들어 740대 중반으로 밀렸다. 프로그램 매물이 2,000억원 이상 나오며 지수관련주를 압박했다.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000억원과 300억원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프로그램 매매에 치중하며 순매도를 보이는 등 주말을 앞둔 경계감이 짙다. 1일 종합주가지수는 오후 2시 현재 전날보다 745.74로 전날보다 2.33포인트, 0.31%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76.53으로 0.83포인트, 1.07% 내렸다. 음식료, 전기전자, 제조, 운수장비 등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내리며 하락종목이 500개에 달했다. 코스닥시장 하락종목은 450여개다. 신영증권 김인수 투자전략팀장은 "추세 안정감은 유지되고 있으나 단기 과열권이 해소되는 과정에서 방향성 탐색 국면이 펼쳐지는 모습"이라며 "조정폭보다는 조정기간에 초점을 두고 해외시장 모멘텀과 자금유입 등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지수관련주가 대부분 약세인 가운데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하이닉스, 삼성SDI, 엔씨소프트, CJ39쇼핑, 다음, 새롬기술, 한빛소프트, 정소프트 등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