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조정분위기에서 크게 벗어나지는 못했다. 1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20포인트 높은 77.56으로 출발한 뒤 상승폭을조금 확대해 오전 9시50분 현재 0.66포인트 상승한 78.02를 나타냈다. 외국인들은 4일만에 순매수로 출발했으나 이 시간 현재 1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내는 등 방향을 못잡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매수우위를 보였으나 그 금액은 각각 9억원, 1억원에 머물렀다. 일반법인은 18억원의 순매도 상태다. 업종별로는 운송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올랐다. 특히 인터넷.디지털컨텐츠.종이목재.비금속 등의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14개를 포함한 49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4개 등 193개로 상승종목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시가총액상위사와 업종대표주는 등락이 엇갈렸다. KTF.강원랜드.SBS.안철수연구소.LG홈쇼핑.CJ39쇼핑.새롬기술.국순당 등은 상승했고 국민카드.기업은행.LG텔레콤.하나로통신.아시아나항공은 떨어졌다. 지수상승에 대한 기대감으로 동원창투.대신개발금융.한미창투.웰컴기술금융 등 창투사들이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이와 함께 야호.해원에스티.드림원.텍트론 등도 상한가 대열에 합류했다. 정윤제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여전히 실적 우량주에 매기가 몰리고 있다"면서"설 연휴까지는 상승기조를 유지하다가 그 이후에는 단기상승에 대한 조정이 이뤄질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