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주회사인 LGCI의 자회사들이 배당을 높이고 있다. 이에 따라 자회사주식을 사두면 장기적으로 짭짤한 배당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LGCI는 31일 "자회사인 LG칼텍스정유(비상장)가 주당 4천77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한다"고 공시했다. 배당금이 지난해 1천원에서 무려 4배 이상 증가했다. LGCI는 LG칼텍스정유 지분 30.98%를 보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지주회사인 LGCI가 수입의 대부분을 자회사의 배당에 의존할 수밖에 없어 자회사들이 지속적으로 배당을 늘릴 것으로 내다봤다. LG생활건강(지분율 28.7%)도 올해 액면가 대비 20%를 배당,지난해(분할 전 LG화학)보다 배당률을 5% 높일 계획이며 LG홈쇼핑(지분율 30%)도 배당률을 지난해 20%에서 50%로 높일 방침이다. LG화학(지분율 23.3%)은 올해 15%를 배당하나 향후 배당을 점진적으로 늘릴 계획이다. 한편 LGCI는 올해 보유 중인 LG홈쇼핑과 LG화학 LG생활건강 등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보유 주식의 자산가치가 2천8백8억원(31일 종가 기준)이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