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가 낙폭을 회복하고 보합권으로 되돌아왔다. 오전중 강세를 보이던 주가는 하락세로 접어들어 채권시장과 주식시장의 연동성은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모양새다. 31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오후 들어 전날과 같은 6.05%에 매수 호가가 나왔다. 오전 한때 6.02%에 거래됐으나 경기 호전 전망으로 5%대 진입은 어렵다는 인식에 되돌아왔다. 통안채와 국고채 2001-9호, 2001-10호 등이 주로 거래되고 있을 뿐 통안채 지표물 거래는 뜸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채 선물은 박스권 움직임을 계속하고 있다. 3월물은 전날보다 0.11포인트 오른 103.68을 가리켰다. 103.70을 고점으로 삼고 강보합권에서 오르내림을 거듭했다. 한편 종합지수는 오전 중 10포인트 넘게 상승하다 오후들어 약보합세에 돌아섰으나 금리에는 별다른 영향력을 미치지 못하는 모습니다. 시장 관계자들은 주식시장이 경기를 반영하지 않고 움직여 채권시장은 주식시장에 큰 관심을 두고 있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리는 안정된 수급 요건을 바탕으로 당분간 하락세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SK증권의 양진모 애널리스트는 "국채 발행이 1월에 비해 감소하고 주가는 조정 국면에 접어들 가능성이 크다"며 "채권시장은 2월 랠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