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오후 거래소시장에서는 기관들의 프로그램매도 공세가 수그러들면서 지수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서 750선을 회복했다. 한때 740대 중반까지 떨어졌던 주가지수는 오후 1시54분 현재 전날보다 1.06 포인트 오른 750.51을 나타내고 있다. LG투자증권 황창중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들이 선물에서 갑작스레 매도규모를늘리면서 기관들의 프로그램 매물이 쏟아져나와 지수가 출렁거렸었다"고 말했다. 외국인들은 선물시장에서 낮 12시 이후에만 2천계약 넘게 순매도했고 이에 따라현물시장에서 프로그램 주문이 매도 2천72억원, 매수 443억원으로 절대적 매도우위를 나타냈었다. 황 팀장은 "그러나 오른 종목이 557개에 달해 지수관련주를 제외하면 개별종목들은 반등분위기가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