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채권 금리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동결로 반등했다.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마이너스 성장을 벗어났고 주가도 강세를 보이는 등 전반적 환경은 금리 상승에 우호적이었다. 한편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세금을 삭감하고 안보와 관련한 정부 지출을 늘리겠다고 밝혀 재정 적자가 확대되고 국채 발행이 늘 것이라는 우려가 커진 것도 이날 금리 상승에 일조했다. 30일 2년 만기 재무부 채권 수익률은 전날보다 0.06%포인트 오른 3.04%를 기록했다. 5년 만기는 0.04%포인트 오른 4.28%, 10년 만기는 0.03%포인트 오른 4.27%를 가리켰으며 30년 만기는 5.41%로, 전날보다 0.02%포인트 올랐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