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지수관련주 내림폭이 넓어지며 76대로 내렸다. 전날 미국 시장 급락으로 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200억원을 넘어서면서 지수관련주에 하락압력을 가하고 있다. 30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11시 33분 현재 76.68로 전날보다 2.41포인트, 3.05% 내렸다. KTF, LG텔레콤, 하나로통신 등 대형통신주 낙폭이 3~6%에 달하는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대부분이 3% 이상 하락세다. CJ39쇼핑, 엔씨소프트, 한빛소프트, 정소프트 등은 5~7% 내렸다. 옥션만 소폭 상승했다. 운송장비부품을 제외한 전업종이 내렸고 반도체와 통신서비스가 4% 하락했다. 하락종목수가 540개로 늘었다. 외국인이 이틀째 매도공세를 가하며 223억원 매도우위다. 기관이 관망세인 가운데 개인이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으나 지수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