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유럽증시는 뉴욕증시가 주요 기업들의 잇단실적부진 발표로 약세를 보임에 따라 통신주와 에너지주를 중심으로 하루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가별 주요지수로는 독일의 DAX 30 지수가 전날에 비해 1% 하락한 5천105.74를 기록했으며 영국의 FTSE 100 지수와 프랑스의 CAC 40 지수도 전날에 비해 1.8%와 1.4% 내린채 장을 마쳤다. 세계최대의 이동통신 사업자인 영국의 보다폰은 지난해 4.4분기 영국과 독일에서의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히면서 3.9% 하락했으며 프랑스텔레콤과 오렌지도 각각매출증가를 발표했음에도 불구하고 3.4%와 5% 내렸다. 이밖에 도이치텔레콤도 3.1% 하락했으며 케이블 앤 와이어리스와 브리티시텔레콤도 각각 3.6%와 3.3% 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에너지 관련주들도 최근강세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전반적인 약세를 나타내 로열더치가 1.6% 하락했으며 BP와 토털피나 엘프도 각각 2.3%와 1% 내린채 장을 마쳤다. 또 전날 강세를 나타냈던 미디어주들도 이날 대체로 상승세를 기록, 영국의 데일리 메일 앤 제너럴 트러스트가 5.7%나 급락했으며 B스카이B와 EMI도 각각 4%와1.3%의 주가하락을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주들 가운데서는 BMW가 매출증가 발표에 힘입어 2.1% 상승, 전날의강세를 이어갔으며 폴크스바겐도 2.6% 올랐다. 기술주들은 오전장에서 일본 반도체생산업체인 후지쓰와 도시바 등의 실적경고로 하락했으나 미국 텍사스 인스트루먼트의 실적호조 발표에 힘입어 회복세를 나타내면서 독일 인피니온 테크놀로지가 0.2% 올랐으며 ARM홀딩스도 1.1% 오른채 장을마쳤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