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로 돌아선데다 메디슨의 부도소식까지 겹쳐 투자심리가 냉각됐다. 29일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90포인트 (1.13%) 내린 79.09에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42.33으로 0.80포인트 하락했다. 외국인은 사흘만에 39억원의 매도우위를 나타냈다. 기관도 ''팔자''에 가담, 하락세를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1백92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디지털컨텐츠와 인터넷 업종의 하락폭이 컸다.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통신장비 등도 내림세였다. 반면 반도체 정보기기 기타제조 정보기기 비금속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과 업종대표주들은 대부분 하락세를 기록했다. KTF가 2.39% 하락한 것을 비롯 국민카드 LG텔레콤 하나로통신 SBS LG홈쇼핑 등도 약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8.10%나 급락했다. 특히 메디슨이 최종 부도처리되면서 자회사인 프로소닉과 메디다스가 하한가로 주저앉았다. ◇코스닥50선물=7일만에 하락세를 보였다. 3월물 가격은 전날보다 4.15포인트(3.64%) 내린 109.85에 마감됐다. 거래량은 전날보다 93계약 늘어난 4백49계약을 기록했다. 미결제약정은 53계약 증가한 5백8계약을 나타냈다. 양준영 기자 tetri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