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780선 안착을 시도하고 있다. 29일 종합지수는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에 경기회복 기대가 희석되면서 약세권에서 맴돌았으나 오후 들어 대량의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된 데다 신용등급 상향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방향을 돌렸다. 이날 종합지수는 오후 2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1.81포인트, 0.23% 높은 782.05를 가리켰고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0.35포인트, 0.36% 오른 98.05에 거래됐다. 시장베이시스가 줄곧 콘탱고를 유지하고 기관이 비차익 매수주문을 강화하면서 프로그램 매수가 1,850억원 유입됐다. 매도는 540억원 출회에 그쳤다. 또 신용평가 회사인 피치가 한국 국가신용 등급을 상향 조정할 여지가 있음을 밝혔다는 외신 보도가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급속히 개선됐다. 삼성전자,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포항제철, 현대차, 기아차 등이 강세를 보였고 SK텔레콤, 국민은행, 신한지주, LG전자, 조흥은행, 삼성전기 등이 내렸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467억원, 334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655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5억8,767만주, 3조3,216억원으로 전날 수준을 밑돌았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