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증권시장이 투자자들의 관망세로 인해 3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29일 주식시장에서 코스닥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4포인트 높은 80.53으로 출발했으나 40분만에 하락세로 돌아서 오전 10시14분 현재 0.49포인트 떨어진 79.50을나타냈다. 순매수로 출발한 외국인은 이 시간 현재 7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고 일반법인도56억원의 순매도 상태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은 각각 55억원과 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장비.정보기기.반도체.IT부품.섬유의류.종이목재.비금속.금속.기계장비.일반전기전자.운송장비부품 등은 올랐고 나머지는 내렸다. 특히 인터넷 2.93%, 디지털컨텐츠 3.35%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시가총액상위사와 업종대표주들은 대체로 떨어졌다. KTF는 1.36% 내렸고 국민카드 0.69%, 강원랜드 0.80%, 기업은행 0.84%, SBS 3.29%, 아시아나항공 1.45% 등의 하락률을 보였다. 그러나 LG텔레콤 0.68%, 하나로통신0.31%, 휴맥스 3.31% 등의 비율로 올랐다. 메디슨이 1차부도처리된데 따라 관련주인 프로소닉은 하한가로 주저앉았고 메디다스는 가격제한폭까지 내려간 뒤 거래정지됐다. 메디다스는 메디슨의 무보증 전환사채를 보유하고 있다는 소문에 따른 것이다. 그러나 금융관련주는 상대적 강세다. 푸른신금 6.09%, 한솔신금 2.79%, 부산신금 1.39%, 한국기술투자 8.48%, 동원창투 4.10%, 제일창투 7.58% 등의 상승률을 보였다. 엔피아.한성엘컴텍.제일바이오.시스네트 등은 가격제한폭까지 뛰었다. 전형범 LG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선행지수와 동행지수 순환변동치가 하락세로돌아서는 등 오늘 발표된 12월 산업활동동향이 악재로 작용한데다 오늘밤 미국에서 발표되는 1월 소비자신뢰지수 등 경지지표를 기다려보자는 심리까지 있어 대체로 관망적 분위기가 강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