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8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으나 급등부담으로 소폭 하락세로 전환했다. 최근 상승을 주도해온 외국인이 차익실현에 나서자 조정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개인은 사흘만에 56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며 낙폭을 제한하고 있다. 지수관련 대형주를 비롯해 전날 강세를 보인 인터넷 및 솔루션주가 숨고르기 양상이다. 29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42분 현재 79.46으로 전날보다 0.53포인트 내렸다.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 의료정밀,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등이 하락세다. 상승종목이 340여개로 하락종목과 엇비슷하다. 동원창투, 한국기술투자, 한미창투 등이 8% 이상 오르는 등 벤처투자회사 강세가 이어졌다. 디지털온넷, 아가방 등 신규등록주도 강세다. D램 가격 상승과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 상승 등으로 반도체주는 대부분 상승세를 이었다. 주성엔지니어, 원익, 아토, 코삼 등이 4%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컴퓨터와 LCD부품, 전자파 관련주 등도 대부분 상승했다. 전날 초강세를 보인 다음, 한글과컴퓨터, 새롬기술, 옥션 등 인터넷주와 나모, 정소프트 등 소프트웨어주가 대부분 약세다.단말기주도 하락했다. 안철수연구소, 시큐어소프트 등 일부 보안주는 상승세를 유지했고 삼우통신공업, 사라콤 등 일부 네트워크주에도 매수세가 유입됐다. 씨엔씨엔터 등 일부 스마트카드주와 한신코퍼, 로커스홀딩스 등 일부 엔터테인먼트주도 상승했다. 대주산업, 마니커, 매일유업 등 식음료주가 상승했고 신일제약 등 제약주, 휴맥스 등 셋톱박스주도 올랐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