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투신증권(윤성혜 애널리스트)은 6월 결산법인인 삼양제넥스의 2001사업연도 반기(2001년 7월∼12월) 실적이 매출 1천130억원, 영업이익 175억원, 경상이익 170억원으로 각각 추정된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41.1%, 경상이익은 23.3% 증가한것이다. 이같은 실적호전은 전년동기에 비해 전분당 가격이 4% 가량 상승한데다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싼 공업용 변성전분 판매가 증가했고 매출도 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영업이익 증가폭이 큰 것은 지급수수료 감소로 판매관리비가 감소한데다 99년부터 정률법을 채택해 감가상각비가 전년동기에 비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현투증권은 삼양제넥스의 수익과 재무 안전성이 최고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저성장성 때문에 장기간 소외돼 왔지만 음식료 가치주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는 과정에서 이 업체의 주가도 제자리를 찾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적정주가를 5만1천531원으로 산정하고 `매수''를 추천했다. (서울=연합뉴스)김종현기자 kim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