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유럽증시는 일부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였으나 뉴욕증시 강세소식과 원유가 상승 등의 호재가 이어지면서 지난주말의 하락세를 접고 에너지 및 금융주를 중심으로 상승반전했다. 국가별 주요지수로는 독일의 DAX 30 지수가 지난주말에 비해 0.4% 상승했으며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각각 1.3%와 0.6% 오른 채 장을 마쳤다. 이날 에너지 관련주들은 원유가 상승에 힘입어 대부분 지난주말에 이어 강세를 유지해 로열더치셸이 1.1% 상승한 것을 비롯해 BP와 토털피나 엘프도 각각 2%와 1.9%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은행주들도 메릴린치 증권의 업종비중 확대 발표에 따라 전반적인 상승세를 나타내 로열뱅크 오브 스코틀랜드가 3.1% 상승했으며 독일의 코메르츠뱅크와 프랑스의 BNP파리바도 각각 1.1%와 2.1% 올랐다. 기술주들 가운데서는 영국의 반도체설계업체인 ARM홀딩스4.4분기 수익호조 발표에 힘입어 8.1%나 급등한 반면 독일의 반도체생산업체인 인피니온 테크놀로지와 스웨덴의 통신장비업체인 에릭슨도 각각 0.3%와 5% 내린채 장을 마쳤다. 그러나 ST마이크로일렉트로닉스와 노키아는 각각 1.1%와 2.2%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이날 자동차주들도 대부분 강세를 기록, BMW가 실적호조 전망을 밝히면서 4.7% 상승했으며 폴크스바겐과 다임러크라이슬러도 각각 3.7%와 2.8% 올랐다. 또 프랑스의 르노와 푸조도 각각 1.5%와 1.2%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