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경기호전에 대한 부담으로 상승 출발했다. 지난주 금요일 미국의 금리가 상승한 데다 이번주 발표되는 국내 경기 지표에 대한 부담이 매수세를 위축시키고 있다. 주가 또한 강세를 이어가 전반적인 매도우위 장세가 형성됐다. 28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지난 금요일 종가보다 0.03%포인트 오른 6.15%에 거래됐다. 국채 선물 3월물은 다시 하락 전환했으나 103선에서 지지되는 모습이다. 오전 9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0.18포인트 하락한 103.01를 기록했다. 시장 관계자들은 다음날 발표되는 산업생산이 호조세를 이어가 채권 투자심리를 악화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물가는 2%대로 비교적 안정세를 보이겠지만 지난해 1월 물가가 높았던 데 따른 계절적 요인이 크기 때문에 금리를 하락으로 되돌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삼성선물의 최완석 과장은 "경기 지표가 좋게 나올 경우 3년 만기 국고채권 금리가 그동안 부담스럽게 여겨져 왔던 6.2%선을 일시적으로 상향 돌파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