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정순호 애널리스트는 28일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 대우조선의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의 6개월 목표주가를 각 3만8천원과 5천800원으로제시하고 대우조선의 6개월 목표주가는 1만원으로 제시했다. 조선업종은 선가 상승 및 원화 약세에 힘입어 올해 이익이 크게 늘어나고 업황이 최저점에 근접해 하반기에는 세계경기와 함께 회복될 것이라고 그는 전망했다. 조선업종은 지난해 3.4분기부터 주가상승률이 시장에 비해 크게 저조했고,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음에도 올해 주가수익비율이 5.3배로 저평가됐다고 그는 덧붙였다. 현대중공업은 계열 분리가 임박하고 하이닉스반도체-마이크론테크놀로지 인수협상 진행으로 수혜가 예상되며, 삼성중공업은 지속적인 초대형유조선과 컨테이너선, LNG선의 비중 증가로 인한 제품 구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그는 예상했다. 그는 또 세계 LNG선 건조 부문에 선두를 달리고 있는 대우조선은 최근 워크아웃프로그램을 종료해 기업 지배구조 개선 효과를 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이동경기자 hopem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