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평가대상이 된 펀드는 모두 1천88개(자산규모 53조8천6백13억원)였다. 지난해 말까지 존속한 펀드중 운용규모(채권형 1백억원,기타 50억원 이상)와 연말잔액(10억원 이상)을 기준으로 선정했다. 이중 △대우채 펀드 △MMF 등 장부가 평가펀드 △사모펀드 △자사주 펀드 △기관전용 ABS펀드 등은 비교대상이 부적절해 뺐다. 평가부문은 투신협회의 1차분류 기준을 토대로 5개(채권형,채권혼합형,주식형,주식혼합형,하이일드·CBO)로 분류됐다. 주식혼합형 가운데 1년간 데일리 기준으로 실제 주식 편입비율이 60% 이상 지속된 펀드는 주식형으로 재분류했다. 평가기준은 로이터통신의 계열사로 세계적 펀드평가사인 리퍼(LIPPER)사의 위험감안 평가지표인 IR(Information Ratio)다. IR는 리스크를 감안한 수익률 지표로 큰 편차가 없이 높은 수익률을 유지하면 우량 펀드로 평가한다. 이번 평가결과에서 연평균 수익률 순위와 최종 등수가 엇갈리는 것은 이때문이다. 리퍼사의 글로벌 스탠더드는 3년간 월별 수익률이 평가 기준이지만 이번 평가에선 1년간 주별수익률이 적용됐다. 국내에 관련 자료가 축적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펀드 순위는 IR를 기준으로 매겨졌다. 운용사 순위는 IR 단순평균값으로 정해졌다. 운용사 종합성적은 주식형 채권형 혼합형을 모두 운용한 운용사를 대상으로 펀드별 IR의 단순평균 상위백분위 순위로 평가됐다. 백분위 수치가 낮을수록 상위권에 들게 된다. ◇''리퍼 펀드대상''이란=리퍼사가 운용성과가 뛰어난 펀드와 펀드매니저에게 주는 국제적인 상이다. 국내에선 한국경제신문과 리퍼코리아가 공동으로 ''한경-리퍼코리아 펀드대상''이란 이름으로 첫선을 보이게 됐다. 리퍼 펀드대상은 세계 유수의 펀드매니저들과 운용사들이 선망하는 상으로 우수 펀드매니저를 인증하는 트레이드 마크로 쓰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