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삼성전자, 국민은행 등 종목 위주로 비중을 확대하며 올들어 최대 규모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이틀 연속 매수우위를 이으며 지난해 12월 6일 3,396억원 이래 가장 많은 3,266억원을 순매수했다. 뉴욕증시가 상승함에 따라 비중 확대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에 대해 9거래일만에 ''사자''우위로 전환, 1,096.8억원을 순매수했다. 금융주에 대한 관심도 지속했다. 국민은행 593.1억원, 신한지주 225.4억원, 현대증권 165.2억원, 한미은행 122.3억원, 대신증권 89.9억원 등에 매수우위를 나타냈다. 또 삼성물산 232.5억원, SK텔레콤 135.4억원, 현대산업 123.2억원, 삼성전기 115.4억원, LG화학 99.7억원, 제일제당 96.7억원 등을 순매수 상위에 올렸다. 반면 환율 부담이 증폭된 한국전력을 175억원 순매도했고 현대차 163.5억원, 신세계 92.3억원, 삼성화재 42.4억원, 삼성증권 41.7억원, 대림산업 40.2억원, 풍산 29.7억원 등을 처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