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채 금리가 "국채 금리 상승 요인이 없다"는 정부 관계자의 발언으로 하락세로 전환했다. 25일 3년 만기 국고채권 2002-1호 수익률은 전날보다 0.01%포인트 하락한 6.14%를 기록했다. 5년 만기 2002-2호는 전날보다 0.01%포인트 오른 6.92%에 거래된 후 거래가 소강상태에 빠졌다. 오전중 변동금리채(FRN)가 몇 차례 거래됐으나 전반적으로 채권시장 거래가 뜸한 상태다. 주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지만 주식시장과 채권시장의 연동성은 많이 줄어들었다. 국채 선물은 장 초반 하락세를 접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3월물은 0.05포인트 오른 102.95를 가리켰다. 이날 김진표 재정경제부 채관은 금웅정책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수출이 줄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난해 12월 초부터 금리는 6%에서 안정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며 "금리를 크게 상승할 요인이 없다"고 말했다. 한 증권회사 관계자는 "매물이 줄어들어 금리가 추가 상승에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돌발적인 재료가 겹쳐 금리가 하락세를 보였다"면서도 "그러나 보합권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