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뉴욕증시 강세로 76선을 돌파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가 지수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25일 코스닥지수는 오전 9시 38분 현재 76.18로 전날보다 1.17포인트, 1.56% 상승했다. 전날 나스닥지수는 앨런 그린스팬 미 연준리(FRB) 의장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긍정적인 발언으로 이틀째 올랐다. 음식료담배, 섬유의료, 출판매체, 화학, 금속, 의료정밀 등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강세다. 디지털컨텐츠는 7% 가까이 급등했다. 상승종목이 450여개에 달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국순당이 소폭 내렸고 KTF, 국민카드, 강원랜드, 기업은행 등 나머지 종목은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정소프트가 상한가를 기록했고 엔씨소프트가 8% 이상 오르는 등 강세를 보였다. 강원랜드와 기업은행은 4~5% 상승세다. 전날 강세를 보인 주성엔지니어 등 반도체주는 대부분 약세고 인터넷, 보안주, 단말기 등이 일제히 오름세다. 홈쇼핑, 엔터테인먼트, LCD 등도 대부분 강세다. 컴퓨터, 네트워크, 화학, 식음료 등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외국인이 21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면서 적극적인 매수세를 발휘하고 있고 기관도 28억원의 순매수다. 개인이 186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차익실현 하고 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