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게임을 통해 개별주식 옵션의 실전경험도 쌓고 돈도 벌자" 오는 28일부터 시작되는 개별주식 옵션거래에 발맞춰 주요 증권사들이 앞다퉈 일반투자자를 위한 투자게임을 준비하고 있다. 대신증권은 한국경제신문과 공동으로 기존 선물.옵션 투자자를 위해 실전 투자수익율 게임을 열 계획이며 삼성 LG증권은 옵션 입문자를 위해 사이버 머니를 이용한 모의 투자게임을 개최할 예정이다. 증권전문가들은 개별주식 옵션이 기존 지수옵션과 비슷한 면도 있지만 차이점도 크다는 점에서 무턱대고 뛰어들기 보다는 투자게임 참가를 통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대신증권 영업추진팀의 이재규 대리는 "개별주식 옵션 투자를 통해 고수익을 올릴 수도 있지만 반면 위험도 매우 크다"며 "투자게임 참가로 시장의 특징과 위험을 미리 파악해 나름대로의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모의 투자게임=삼성증권은 개별주식옵션을 처음 접하는 일반 투자자들은 위해 오는 2월18일부터 홈페이지(www.Samsungfn.com)에서 모의 투자게임을 개최할 계획이다. 3월18일까지 한달간 열리게 되는 이번 게임은 사이버 머니를 이용한 가상 투자게임으로 참가가들이 실전투자를 할 경우 입을 수 있는 손실위험을 덜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본게임에 들어가기전에 "워밍업"을 하라는 취지다. 또 실제 시황과 동일한 데이터를 기초로 투자를 할 수 있어서 실전감각 향상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삼성증권은 모의 투자게임 참가자에게 각각 초기 예수금 1억원(사이버머니)을 가상계좌에 입금시켜줄 계획이다. 게임의 순위는 참가자간의 순수 누적수익률에 의해 결정된다. 단 참가자가 순위 조회 대상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게임 기간동안 반대 매매를 제외한 매매회수가 모두 10회 이상(주간 3회 이상)이 되어야 하며 참가자의 매매회전율이 5백%(주간 1백% 이상)이상이 되어야 한다. 개별주식 옵션 모의 투자게임에 참여하려면 삼성증권 홈페이지의에서 "Fn아카데미"라는 메뉴를 클릭,회원으로 등록해야 한다. 참가신청은 오는 2월4일부터 홈페이지에서 받는다. 2천5백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신청을 마감한다. LG투자증권도 2월 중으로 홈페이지(www.ifLG.com)를 통해 개별주식 옵션 모의 투자게임을 개최할 계획이다. 참가자들은 사이버머니를 5백만에서 10억원까지 개인투자성향에 맞게 배정받을 수 있으며 기간도 1~2개월 안에서 선택가능하다. 모의투자에 참여하려면 홈페이지에서 회원으로 가입해야 한다. 실전 투자수익률 게임=기존 지수옵션 투자로 기본기가 다져진 일반 투자자라면 모의 투자보다는 대신증권이 주최하는 실전 투자게임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 개별옵션 실전투자에 참여하려면 거래소 선물.옵션 규정에 따라 대신증권 계좌에 5백만원 이상을 입금시켜야 한다. 투자게임은 종합수익율 부문과 파생상품 수익률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종합수익률은 두달간 주식과 선물옵션의 통합수익률을 측정해 순위를 나눈다. 파생상품 부문은 지수선물 옵션과 개별주식 옵션에서의 투자수익률을 함께 측정,수익률이 높은 순으로 등수를 매긴다. 특히 수익률게임을 지속하다 수익률이 만족스럽지 못할 경우 2월28일까지는 1회에 한하여 기존 실적 및 수익률은 무시하고 새롭게 도전할 수 있다. 수익률 게임 참가신청은 오는 24일부터 받으며 영업점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하거나 전화를 통해서 할 수 있다. 또 28일부터는 홈페이지(www.daishin.co.kr)또는 홈트레이딩시스템인 "사이보스2002"에서 온라인으로 접수가 가능하다. 대신증권 이용자가 아닌 경우에는 먼저 대신증권 영업점에 방문해 신규로 계좌를 개설해야 한다. 이때 신분증이나 도장(혹은 서명)이 필요하다. 시상은 종합수익율 부문과 파생상품 수익율 부문으로 나눠 진행된다. 개별주식옵션에서╂?많은 거래를 한 참가자에게는 프런티어상이 주어진다. 송대섭 기자 dsso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