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구인테리어업체인 한샘이 올 상반기 거래소시장에 신규상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증권거래소는 24일 한샘이 거래소시장에 상장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면서 작년 실적에 대한 결산이 끝나는 2월 중순 이후께 상장심사를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고말했다. 한샘이 다음달 말께 예비상장심사청구를 할 경우 상장심사와 공모를 거쳐 실제상장되기까지 최소 3∼4개월이 걸리기 때문에 빠르면 오는 5월말께 상장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거래소는 설명했다. 거래소는 한샘이 부채비율 등 상장요건을 모두 충족하고 있으며 공모를 거쳐 주식분산요건만 맞추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샘은 지난 2000년 말 코스닥 등록을 철회한 전례가 있어 조심스러운 입장이라며 다음달 회계결산이 끝난 후에 상장신청 여부를 확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샘 관계자는 중국과 일본시장 진출시 `상장기업''이라는 공신력을 갖추고 투자금 조달창구를 확보해두기 위해 기업공개를 검토 중이며 기업성격상 코스닥시장보다는 거래소시장이 적합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되도록 올해안에는 상장하겠다는 방침이고 일단 결정이 내려지면 최대한서두를 예정이지만 아직까지는 일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