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장외전자거래시장(ECN)은 반도체주가 장을 주도한 가운데 ''사자''가 우세했다. 이날 거래량은 153만4천주로 전날보다 60만주가량 늘었으며 거래대금도 20억원증가한 74억7천만원을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9억원, 7억원 매수우위를 기록했으며 외국인은 16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하이닉스는 장중반까지 매도잔량만 대량 쌓여있었으나 나스닥선물의 상승 등 투자심리 호전으로 98만주가 거래된 가운데 매수잔량 67만주로 1위를 기록했다. 또 매도주문이 남아있는 종목은 NSF(3만8천주), 대웅제약(1천240주), 동일제지(700주) 등 3종목에 그쳤다. 매수잔량 상위사로는 하이닉스에 이어 SK증권(21만3천주), 세원중공업(19만7천주), 굿모닝증권(16만2천주), 외환은행(5만3천주) 등이었으며 매수주문이 남아있는종목은 210개에 달했다. 세원중공업은 장마감후 조회공시를 통해 중동지역 대형플랜트 공사계약을 진행중이라고 밝혀 개장부터 매수세가 몰렸으나 매물이 없어 거래는 이뤄지지 않았다. 또 삼성물산은 구조조정 완료로 실적호전이 기대되면서 8개월만에 신고가를 경신한 여세를 이어갔다. 한편 거래량 상위종목은 하이닉스 98만주, 신성이엔지 9만3천주, 미래산업 9만2천주, 디아이 3만1천주 등 반도체 관련주들이 시장을 주도했다. 거래대금별로도 하이닉스 25억5천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삼성전자 5억7천만원, 신성이엔지 5억2천만원, 미래산업 2억5천만원, 현대차 2억5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전체 거래가능 종목 250개 가운데 168개의 거래가 형성됐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