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호전 기대감으로 상한가에 올랐다. 주가는 가격 제한폭을 위로 채운 2,900원. 나흘째 올라 지난해 5월 30일 3,000원을 기록한 이후 최고가다. 전날의 두 배 이상인 62만주가 손을 옮겼다. 이 회사의 주요 매출처인 시스코의 재고조정이 마무리되면서 부가가치가 높은 다층인쇄회로기판(MLB)의 매출이 회복될 것이란 기대감이 매수세를 당겼다. 이 회사는 지난 2000년 기준으로 수출이 전체 매출에 70% 가량을 차지했으며 주로 미국과 일본에 납품하고 있다. 현대증권 신기영 연구원은 "시스코의 경우 큰 고비를 넘겼지만 실제 네트워크경기는 하반기는 돼야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쇄회로기판(PCB)의 경우 지난해 4/4분기에 실적이 좋아졌으나 계절적인 요인에 의해 이번 분기에는 지난해 4/4분기에 비해 약 15% 정도 실적감소가 나타나고 2/4분기부터 회복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