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에서는 정보기술(IT)산업이 침체를 보인 반면 문화오락산업이 약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코스닥증권시장이 발표한 `코스닥의 질적변화'' 보고서에 따르면 IT산업의시가총액은 지난 98년말 25.9%에서 99년말 83.9%로 폭발적인 성장을 했었다. 그러나 IT기업수는 지난 98년말 56개에서 지난해말 274개로 늘었지만 IT거품이제거되면서 IT산업의 시가총액은 지난 2000말 60.9%, 지난해말 51.1%로 급격히 줄었다. 반면 문화오락산업은 지난 98년말 시가총액비중이 0.6%로 미미했지만 강원랜드와 엔씨소프트 등 시가총액 상위사의 진입으로 지난해말 13%로 괄목할만한 성장세를보였다. 또 지난 98년말 시가총액 상위 10개사중 지난해말에도 10위권에 남은 기업은 기업은행과 하나로통신 2개사 뿐이며 나머지는 모두 탈락했다. 특히 지난 99년까지 상위 10개사는 금융 및 IT관련 기업 뿐이었으나 지난해말에는 강원랜드와 SBS, 엔씨소프트 등 문화오락산업 3개사가 진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