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삼성전자에 대한 매도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23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은 삼성전자를 283.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해 실적에 대한 우려가 증폭된 지난 15일 삼성전자를 처분하기 시작한 이후 매도 공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날까지 7거래일 동안 무려 5,32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고 지분율도 사상 최고 수준인 59.99%에서 58.88%로 1% 이상 떨어졌다. 외국인은 이밖에 현대차 114.8억원, 한국전력 108.5억원, 삼성증권 89.9억원, SK텔레콤 82.8억원, LG전자 41.4억원, 현대산업 38.7억원, 신한지주 36.6억원, 신성이엔지 29.6억원 등을 이날 순매도 상위에 올렸다. 반면 제일제당을 117.9억원 순매수했고 SK 76.7억원, 삼성전기 74.5억원, 포항제철 72억원, 삼성화재 63.7억원, LG화학 62.5억원, 외환신용카드 47.7억원, 대신증권 28.5억원, 제일모직 22억원 등에 매수우위를 보였다. 이날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188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