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신용평가는 23일 현대모비스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종전 A-에서 A로 한단계 올렸다. 한신평은 "완성차 업계의 모듈화 진전에 따라 모듈부문의 매출이 급격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현대모비스의 외형신장과 수익성 개선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작년 5.5% 감소했던 국내 자동차 생산이 올해 연간 생산량 3백만대를 재차 넘어서면서 현대모비스의 모듈 부문 성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평가했다. 또 "2000년 10.2%와 5.7%었던 영업이익률과 순이익률이 작년엔 12.0%와 9.0%로 상승해 수익구조 개선추세가 뚜렷하다"며 "올해도 실질적인 투자부담 감소로 1천5백억~2천6백억원의 잉여자금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실질적인 차입금 상환이 가능할 자금구조로 진입하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