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선물 매수를 증가시키며 지수상승을 주도하고 있다. 그러나 현물시장에서는 순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23일 외국인은 거래소에서 오전 10시 30분 현재 13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여전히 삼성전자 등 반도체와 일부 운수장비, 건설, 증권주를 팔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그러나 전날 열하루만에 순매수 전환한 데 이어 매도규모는 이전보다 많이 줄었다. 반면 선물시장에서는 2,120계약을 순매수, 개장초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다. 특히 장중 낙폭이 컸던 선물이 외국인 매수가 증가하면서 상승폭이 확대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선물 강세로 프로그램 매도는 줄고 매수는 부분 유입시키는 역할을 하며 시장 상승을 지원하고 있다. 시장 관계자는 "외국인이 순매도에서 순매수로 급선회했다"며 "지수가 91선에 육박하면서 시장베이시스 백워데이션도 완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이기석기자 han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