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결산 법인인 한국고덴시는 23일 3분기(2001.3∼12월) 누적 순이익이 40억원으로 전년 연간치(39억9천만원)를 조금 초과했다고 밝혔다. 광반도체 소자 제조업체인 고덴시는 수출비중이 95%에 달하기 때문에 환율하락이 곧장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졌으며 원재료 단가 하락도 긍정적인 영향을 줬다고설명했다. 고덴시는 그러나 IT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감소로 매출액은 1천40억원으로 전년동기에 비해 40억원가량 줄었다고 말했다. 고덴시는 이달들어서는 리모컨 모듈 등 일부 품목에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연간 전체로는 매출액이 전년 수준을 넘어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고덴시는 또 올해 배당도 예년 수준(액면가 기준 12%)에서 실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