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증권 민상일 연구원은 23일 "코스닥시장이 이틀 연속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정국면의 마무리를 언급하기에는 이르다"며 "이원화된 투자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 연구원은 "미 기업 실적발표 등 미국 증시의 변동가능성이 커진데다 코스닥시장의 거래대금이 거래소시장의 50%에도 못미치는 등 자생력이 없는 모습을 보이고있다"며 "종목접근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부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외국인의 관심속에 안정된 모습을 유지하고 있지만 개별종목의 경우 부담해야 할 리스크만큼 수익을 내기가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들이 시장의 매수주체로 나설 경우 핵심우량주에 대한 저가매수를 시도하고 개인들이 매수를 주도할 경우 테마별 빠른 순환매에 대비하는 이원화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