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게임에서는 선수뿐 아니라 해설자도 스타가 된다. 대표적 사례 중 하나가 ''빠데루 아저씨''다. 그는 지난 96년 미국 애틀랜타올림픽 기간 중 레슬링경기 해설자로 등장,수많은 시청자를 웃고 울렸다. 어눌한 말투가 그의 트레이드 마크.빠데루 아저씨는 비인기 종목이었던 레슬링경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끌어올리는 데 주역을 담당했다. 주식시장에서도 선수(상장기업)들이 플레이를 잘 하는지 관찰하는 해설자가 수두룩하다. 바로 애널리스트다. 어제 한경은 27명의 베스트 애널리스트를 선정했다. 그들이 진흙 속에 묻혀 있는 진주를 찾아내고,겉만 번지르르 한 ''속빈 강정''들을 솎아내는 일을 쉼없이 할 때 웃음짓는 투자자는 늘어날 것이다. 남궁 덕 기자 nkdu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