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지수가 강보합권으로 밀렸다. 22일 종합지수는 오후 2시 24분 현재 전날보다 3.44포인트, 0.48% 오른 720.79를 가리키고 있고 주가지수선물 3월물은 0.05포인트, 0.06% 상승한 89.75에 거래됐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외국인이 11거래일만에 매수우위를 보이며 상승을 주도, 한 때 730선을 넘어서기도 했으나 프로그램 매도 증가하면서 상승폭을 덜어냈다. 반도체 현물 가격이 보합세를 나타낸 데다 달러/원 환율이 급등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아울러 화요일 뉴욕증시 개장을 앞둔 불안감도 매수 손길을 가로막았다. 장 초반 매도우위를 나타내던 외국인이 순매수로 돌아서자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매도우위로 전환하는 등 매수주체가 부재한 가운데 시세 연속성이 단절되고 있다. 삼성전자, 하이닉스, 케이씨텍, 아남반도체 등 반도체 관련주가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으나 탄력이 급격히 둔화됐다. 조흥, 국민, 하나 등 은행주도 상승폭을 좁혔다. SK텔레콤, 한국통신공사, 한국전력, 포항제철, 신한지주, LG전자, 담배인삼공사 등 지수관련 대형주 대부분 프로그램 매물에 밀렸다. 삼성SDI가 실적을 재료로 5% 상승했고 현대차, 삼성전기 정도가 오름세를 유지했다. 프로그램 매도는 1,430억원 출회됐고 매수는 520억원 유입됐다. 외국인이 400억원을 순매수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25억원, 75억원을 순매도했다. 은행, 반도체주가 시세를 내면서 거래가 증가, 이미 전날 수준을 넘어섰다. 6억2,828만주, 3조1,507억원 어치가 손을 옮겼다. 상한가 15개 포함 406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4개 포함 370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유용석기자 ja-ju@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