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등록 광전송장비업체 일륭텔레시스가 트라이너스사와 공동 개발한 차량용 비디오레코더 보안시스템 5억원 어치를 미국에 수출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주문량은 초기물량으로 이 달부터 오는 3월까지 매월 100세트씩, 300세트를 선적하게 되며 오는 23일 1차 물량인 100세트를 선적할 계획이다. 차량용 비디오레코더 보안시스템은 경찰차에 장착하여 범죄 및 사고 발생 시 차량주위의 화상 및 음성을 저장하여 사고의 진상을 규명하는 블랙박스 같은 기능을 수행하는 장비다. 일륭에 따르면 이미 미국 일부 주에서는 현행법으로 경찰차량에 의무탑재를 규정하고 있으며 매년 15만~18만대의 차량에 대한 교체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회사 안인수 마케팅 담당 이사는 "현재 미국에서 경찰청에 경찰차 보안장비 납품허가를 받은 트라이너스사 등을 통해 주문자상표부착(OEM)방식으로 수출할 계획"이라며 "올해 5,000대 약 650만달러, 내년에는 1만5,000대 약 1,950만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은실기자 ke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