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폭 과대에 따른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지수가 5일만에 상승했다. 그러나 거래는 지난 2일 이후 가장 부진한 양상을 보였다. 21일 코스닥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0.97포인트 떨어진 72.99로 마감됐다. 한경코스닥지수도 0.47포인트 오른 38.83을 기록했다. 지난 주말 나스닥 시장의 급락 영향으로 지수 72선이 무너진 상태에서 출발했다. 그러나 4일 연속 하락,20일선이 무너진 상태에서 낙폭 과대에 따른 매수세가 유입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반발 매수의 주체는 기관이었다. 기관은 장 초반부터 매수세를 유지하며 6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5억원과 21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였다. 거래는 크게 위축됐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각각 2억5천만주와 1조원을 기록해 전날에 비해 20% 정도 감소했다. 이는 지난 2일 이후 가장 작은 규모다. 지수 견인 대형주 중심으로 올랐다. 시가 총액 10위 종목중 하나로통신과 SBS를 제외한 8개 종목이 올랐다. 특히 강원랜드 국민카드 등 소위 내수주는 5% 이상의 초강세를 보였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외국인의 항공주 주식편입비중 확대에 힘입어 아시아나항공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지수 상승에도 불구,주가가 오른 종목은 2백94개로 내린 종목(3백99개)보다 오히려 적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