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가 비교적 큰 폭으로 반등했다. 21일 종합주가지수는 지난 주말보다 8.88포인트(1.25%)오른 717.35에 마감,하루만에 반등세를 보였다. 이로써 지수 5일 이동평균선을 5일만에 상향 돌파했다. 외국인이 10일째 ''팔자''에 나서는 등 지난주말의 약세분위기가 이어진 탓에 출발은 좋지않았다. 한때 701선까지 밀렸다. 그러나 700선에서 재차 지지가 확인되자 기관의 저가매수와 함께 선물시장이 강세로 돌아서자 투자심리가 점차 호전됐다. 특히 외국인이 선물시장에서 대규모 매수우위로 돌아서면서 장중 한때 콘탱고(선물고평가) 상태가 나타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선물을 팔고 동시에 현물을 사는 매수차익거래가 1천억원이상 늘어나면서 지수관련 대형주를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외국인이 현물시장에서 7백60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기관의 프로그램매수세가 이를 받아간 셈이다.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5억2천2백만주와 2조7천억원으로 소폭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업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름세였다. 건설업종이 5.73%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흑자전환이 예상되는 대한항공을 비롯해 한진 한익스프레스 대한통운 등 운수창고업종의 강세도 두드러졌다. 그동안 낙폭이 컸던 건설 증권주도 강세로 전환했다. 외국인 매도공세에 시달린 삼성전자를 제외한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이 모두 강세였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