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관리중인 삼익악기가 우선협상대상자인 골든브리지 컨소시엄으로 넘어갈지 여부가 이번주중 결정된다. 삼익악기의 채권단 관계자는 21일 "현재 10개 채권금융기관으로부터 골든브리지 컨소시엄이 제시한 매각안에 대한 찬반입장을 취합중"이라며 "채권단의 입장을 정리해 이번주말까지 법원에 전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삼익악기의 인수를 원하고 있는 골든브리지 컨소시엄은 당초 1천2백50억원을 투자한뒤 1천1백50억원을 채권단 부채를 상환하는데 우선 사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채권단은 지난 2000년 삼익악기의 인수를 원했던 미국 깁슨사의 제시가격(1천6백56억원)보다 너무 낮은 수준이라며 수용하기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하영춘 기자 hayo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