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L로스의 윌버 로스 최고경영책임자(CEO)는 "AIG의 협상중단 발표에도 불구하고 현대투신 등의 인수협상은 타결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20일 말했다. 그는 이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협상에서빠져나간 AIG를 대신하기 위해 AIG와 비슷한 `규모(caliber)''의 몇개 금융기관들과협상하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로스 회장은 "그동안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입했기 때문에 협상을 마무리하기로결정했으며 일이 잘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우리는 되도록 협상을 빨리 마무리하기를 원하며 이는 한국정부로서도마찬가지"라며 "이는 협상이 빨리 타결되면 될수록 현대계열 금융사들이 필요한 자금을 빨리 조성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