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수세가 재개되며 전날까지 엿새 이어진 하락세로부터 벗어났다. 전날보다 1,250원, 3.14% 오른 4만1,050원에 마쳤다. 이날 이트레이드 증권 창구에서 29만 여주의 매수세가 유입돼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4만원대 아래에서는 하방경직성이 기대되나 강한 추가상승을 이끌어낼 모멘텀을 찾기는 힘들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9월 미국 테러사태 이후 주가 급등으로 외국인이 통신주 전반으로 보수적인 자세를 취하고 있다는 것. 아울러 3G 서비스를 앞둔 가입자 유치 경쟁에 따른 판관비 부담도 부담스런 요인으로 지적된다. 대우증권 민경세 연구위원은 "선도주인 SK텔레콤을 비롯해 통신주 전반이 쉬어가는 분위기가 강하다"며 "지금 가격대는 실적대비 반등가능성이 있으나 주가가 뻗어나가기에는 모멘텀이 부족하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