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영에이브이가 월드컵 국내 공식상품사업권을 보유 중인 CPP코리아의 지분 40%를 인수, 국내외 월드컵 상품화사업에 나서게 됐다. 대영에이브이 한석창 사장은 18일 "CPP코리아 최대주주인 중국인 아이반 찬씨와 지분 40%를 인수키로 계약을 맺었다"며 "이에 따라 공식스폰서 등을 대상으로 한 국내 월드컵 상품화사업(프리미엄 사업)뿐만 아니라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월드컵 상품을 수출할 수 있는 권한을 획득했다"고 말했다. 한 사장은 수출 전략지역인 중국과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직원을 현지에 보냈다고 덧붙였다. 대영에이브이는 CPP코리아 지분 인수 조건에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부문을 뺀 국내 월드컵 상품화사업권을 갖는 것으로 돼 있다고 밝혔다. 지분 인수 조건에는 상품화사업의 비용중 매월 3만8천달러까지 부담하되 이를 초과할 경우 지분비율에 따라 분담키로 돼 있다. 대영에이브이의 주가는 사업권 인수 관련 소식이 시장에 알려지면서 작년 말보다 1백% 이상 급등했다. 대영에이브이측은 사업권 인수로 국내에서 2백억원 규모의 신규 매출을 기대하게 됐으며 중국 등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의 관련 상품 수출로 올해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장유택 기자 chang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