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의 수익성이 올해부터 대폭 호전될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대규모 투자유가증권 평가손실을 반영한데다 올해 중국에 30만대 가량의 휴대폰 단말기를 신규 공급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18일 현대증권에 따르면 SKC는 지난해 투자유가증권(SK글로벌, SK증권)에 대한 시가평가를 거쳐 8백50억원의 평가손실을 반영했다. 주가 하락에 따른 평가손실을 반영해 장부가를 낮춘 상황에서 최근 증시 강세에 따라 SK글로벌과 SK증권의 주가가 상승한 만큼 평가이익이 나거나 매각시 차익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됐다. 또 휴대폰 단말기를 판매하기 위해 설립한 SK텔레텍이 중국에서 CDMA(부호분할다중접속)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중국 수출길이 열려 매출과 이익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국내 1백20만대, 이스라엘 25만대, 중국 30만대, 미국.일본에 30만대 등을 공급, 단말기 부문의 매출이 8천억원에 근접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