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가 거래소는 내리고 코스닥은 오르는 혼조세로 출발했다. 종합지수는 AIG가 현대투신 등 현대계열 금융3사와 협상 중단을 선언했다는 약재에 발목을 잡혔다. 간밤 미국 증시는 반등했지만 종료 후 실적이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아시아 및 북미현물시장에서 메모리 반도체 128메가SD램 가격이 큰폭 하락하면서 반도체주에 하향압력을 가하고 있다. 외국인 매도 완화와 5일선 안착을 지켜보면서 반등시 매도, 조정시 저가매수 전략이 유리해보인다. 18일 종합주가지수는 오전 9시 4분 현재 710.56으로 전날보다 2.94포인트, 0.41% 내렸고 코스닥지수는 72.72로 0.43포인트, 0.59% 올랐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우위인 가운데 개인만 순매수다. 삼성전자가 나흘째 하락하는 등 거래소 지수관련주가 대체로 약세다. 국민은행, 한국전력, 조흥은행, 하이닉스 등이 소폭 강세다. 코스닥의 KTF 등 통신주가 오랜만에 강세고 국민카드, 휴맥스, 엔씨소프트 등은 약세다. 인터넷주가 야후 효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