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유럽증시는 금융주와 기술주, 통신주 등의주도로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국가별 주요지수로는 독일의 DAX 30 지수가 전날에 비해 2.4%나 상승한 것을비롯해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영국의 FTSE 100 지수도 각각 1.1%와 0.2% 오른채장을 마쳤다. 이날 독일증시에서는 금융주들의 강세가 두드러져 재보험사인 뮌헨 리가 코메르츠뱅크의 지분을 10.4%로 늘렸다고 밝히면서 1.5% 올랐으며 이로 인해 코메르츠뱅크도 9.1%나 상승했다. 또 영국증시에서도 HSBC은행이 1.5% 상승했으며 네덜란드의 금융그룹인 ING도호주 ANZ은행과의 제휴계획을 밝히면서 3.7% 오른채 장을 마쳤다. 기술주들도 전날 뉴욕증시에서 관련주들이 실적호조를 밝힌데 힘입어 전반적인강세를 기록, 지멘스가 4.1% 올랐으며 노키아와 에릭슨도 각각 1.8%와 2%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통신주들 가운데서는 도이치텔레콤이 지난해 가입자가 크게 늘었다고 밝히면서3.5%나 상승했으며 영국의 텔레포니카와 보다폰도 각각 2.5%와 1.8% 오른채 장을마쳤다. 이밖에 에너지주들도 하루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프랑스의 토털피나 엘프가 2%올랐으며 영국의 로열더치 페트롤리엄도 0.2%의 주가상승을 기록했다. 반면 미디어주들은 이날 전반적으로 약세를 기록, 로이터는 ABN암로 증권으로부터 목표주가가 하향조정되면서 4%나 하락했으며 피어슨도 살로먼스미스바니(SSB)증권으로부터 투자등급이 하향조정되면서 장초반 하락세를 나타냈으나 다소 회복에성공, 0.6% 올랐다. (서울=연합뉴스) 이승관기자 human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