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들은 순매도기간인 지난 14∼16일에도 CJ39쇼핑.강원랜드.한빛소프트 등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코스닥증권시장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9일연속 순매수를 마감하고 지난 14일 26억원, 15일 48억원, 16일 49억원어치를 각각 순매도 하는 등 3일 연속 매도우위를 지켰다. 이 순매도 기간에 외국인들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CJ39쇼핑으로 111억9천만원에 달했다. 다음으로 강원랜드 28억8천만원, 한빛소프트 25억1천만원, 유일전자 23억5천만원, 태산엘시디 18억1천만원, 삼영열기 11억4천만원, 엔씨소프트 6억7천만원, 포시에스 6억4천만원, 한국아스텐 4억7천만원 등이었다. 이밖에 주성엔지니어링.자티전자.아큐텍반도체.신세계푸드.피케이엘.국민카드.가오닉스.이코인.정소프트.아토.한글과컴퓨터 등도 외국인들이 비교적 많이 순매수한 종목에 꼽혔다. 외국인 순매도 상위종목으로는 KTF가 151억3천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세원텔레콤 23억원, 코텍 21억6천만원, 다음 20억5천만원, 우영 15억원, 하나로통신 9억5천만원, 휴맥스 8억8천만원, 케이비티 8억원, LG텔레콤 7억6천만원 등의 순이었다. 모디아.파인디앤씨.심텍.한단정보통신.동진쎄미켐.유니와이드.코리아나.현주컴퓨터.서울이동통신.M플러스텍.맥시스템.에스넷.아라리온.옥션.파이컴.핸디소프트 등도 외국인들이 비교적 많이 팔아치운 종목에 속했다. 코스닥시장 관계자는 "외국인들이 전체 순매도 기간에 집중적으로 사들인 종목은 그 만큼 주가상승 탄력이 강하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다"면서 "이들 종목에 대해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 기자 keunyou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