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이 17일 309억원 순매도하며 나흘째 매도우위를 이어간 가운데 CJ39쇼핑 등 일부종목을 제외하곤 지수관련 대형주로 매물을 쏟아내며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외국인은 이날 하나로통신, 휴맥스, KTF, 강원랜드, 엔씨소프트, 기업은행, 국민카드, LG텔레콤 등 지수관련주를 처분했다. 전날 사들었던 새롬기술도 고스란히 내놨고 다음, 씨엔씨엔터, 우영, 금강종합건설, 텔슨전자, 주성엔지니어 등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전날에 이어 CJ39쇼핑을 72억원 가량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이 종목을 41억원 순매도하며 전날에 이어 매매공방을 벌였다. 기관은 108억원 순매수하며 하나로통신, 강원랜드 등 지수관련주를 저가매수했다. 에스에스에이, 금강종합건설, 삼영열기, 한국트로닉스 등도 사들였다. 반면 KTF, 새롬기술 등에 대해 전날과 반대로 순매도로 전환했다. 한경닷컴 한정진기자 jjhan@hankyung.com